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 몰에 예고됐던 대규모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을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25일 오후 5시 43분경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몰에서 또다시 플래쉬몹 떼강도 사건이 벌어질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경찰 병력을 배ㅣ했다.
당시 이 쇼핑몰에 있었던 신고자는 산타모니카 블러버드에 위치한 이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부수고 강탈할 가능성이 있다며 “몇몇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용의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상점을 샅샅이 뒤지다 이 쇼핑센터를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지만 이들이 강도 행각을 저지른 증거는 찾지 못했다.
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이 사전에 저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들을 체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후 추가 사항과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남가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떼강도(경찰은 플래쉬몹 강도로 표한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수사국 FBI까지 합류한 전담팀을 구성했지만, 구성 이후에도 떼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태스크포스팀은 이번 주 초 11명을 체포한 데 이어, 25일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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