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곳곳에서 대량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구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볼더와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일주일 사이에 총 18명이 숨지면서 정치인들은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총기 산업은 판매량 급증에 대한 대비를 하고있다.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이번달 초 민주당이 제안한 총기규제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아직 연이은 총격사건이 총기 구매 증가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시기에 총기 제조업과 판매업들은 항상 급증한 고객들을 맞이하곤 했다.
이같은 경향은 여당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관계없이 나타났었다.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걱정으로 미리 총기를 구입해놓는 것이다. 2013년 1월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의 총격사건 (27명 사망), 2017년 10월 라스베가스 대량 살상 사건 (58명 사망), 2018년 2월 플로리다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마다 어김없이 총기 판매량은 급증했다.
National Shooting Sports Foundation(NSSF)의 마크 올리바 공보관은 총기 제조업들은 이미 정부 관계자들과 총기가 부적합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NSSF 측은 16개 주의 정치인들에게 총기 구입 시 백그라운드 체크와 함께 정신건강 기록을 제출할 것을 의무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이들은 정신건강은 총격 사건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며 정부차원에서 더 강력하게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