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천장 누수로 물난리가 났다.
핀란드 스키 선수 카트리 릴린페레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 장자커우 선수촌 내부 영상을 찍어 올렸다.
영상에는 선수촌 천장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은 이미 물이 차오른 상태였고, 한쪽에선 누군가 빗자루 등으로 물을 퍼내는 장면도 포착됐다.
릴린페레는 영상과 함께 “도와 달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영상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미 SNS를 통해 해당 영상과 사진은 모두 퍼진 이후였다.
일각에선 중국 측에서 부실한 선수촌 시설의 민낯을 숨기기 위해 글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