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올해 1분기에 발급된 건물 철거 허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 지역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올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분기에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급된 건물 철가 허가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건과 비교하면 3배 증가한 것이다.
크로스타운은 건물 철가 허가는 신규 건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한인타운 지역 건물 신축의 전조 현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급된 건물 철거 허가는 20건이었다.
철거업체 닐슨 환경(Nielsen Environmental) 대표 케빈 닐슨은 “건물 철거는 대체로 새 건물 신축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된다”며 “LA시는 전반적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건물 철거가 허가 발급이 감소하고 있어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크로스타운측에 밝혔다.
2024년 첫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철거 허가를 받은 지역은 엑스포지션 파크가 19건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스튜디오 시티와 노스 할리우드가 각각 16건이었다.
우드랜드 힐스는 단 1건, 차이나타운은 0건을 기록했다.
코리아타운에서는 2024년 첫 3개월 동안 9건의 철거 허가가 발급되었습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