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A매치 2연전을 소화하자마자 팀에 복귀해 또 풀타임을 뛰었다. 당분간 ‘혹사’ 논란은 계속될 것 같다.
김민재는 24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16일 한국, 21일 중국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 모두 출전한 뒤,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어김없이 수비를 책임졌다.
이번 시즌 새롭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리그 3라운드부터 10경기 연속으로 모든 시간을 책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주축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휴식을 취할 틈이 없다.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중앙 수비 자원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뿐이다.
일부에서 활동량 많은 김민재의 과부하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 데이비스 등은 A매치로 인한 체력 부담이 컸다. 좀 더 지켜보면서 선발 라인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김민재 카드를 꺼냈다.
한편, 뮌헨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쾰른에 1-0으로 승리하며 10승2무(승점 32)로 선두에 올랐다.
케인은 리그 18호골로 득점부문 선두를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