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금융시스템이 붕괴 직전 상황이라고 밝혔다.
CNN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백악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앞서 미 재무부가 밝힌대로 미국 은행에 맡겨진 달러로 러시아가 채권 채무를 상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이번 조치의 목표가 부분적으로 러시아의 금융자원을 고갈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조치의 가장 큰 목적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는데 사용하는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금융시스템에 더 큰 불확실성을 만들어냄으로써 그들이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것이고 자원을 고갈시켜 그가 전쟁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매일매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자금을 대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러시아가 언제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저는 그것에 대한 평가를 갖고 있지 않다. 러시아가 얼마나 빨리 디폴트를 맞느냐는 제재 결과에 대한 러시아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5%까지 치솟고 있고, 경제 제재에 경제 수준도 15%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업들은 러시아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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