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미국만이 아니며 부동산 급등 현상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의 집값 상승폭은 한국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집값 폭등 문제는 미국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에서
미국의 실질주택가격지수 1년 변동률(2019년 4분기~2020년 4분기)은 9.6%로 한국의 4.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 8.0%, 스웨덴 9.2%, 독일 8.0%, 프랑스 5.9%, 영국 5.3% 등 주요 선진국이 모두 미국 보다 낮았고, 한국보다 높았다.
터키(14.9%), 러시아(14.0%) 등은 10%가 넘어 미국 집값 폭등 현상 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집값 폭등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급증때문으로 분석했다.
5년간의 국가별 실질주택가격지수(2015년4분기~2020년 4분기) 변동률에서 미국은 한국의 2.4% 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28.5%를 나타냈다.
미국 보다 높은 변동률을 기록한 나라는 캐나다 31.0%, 독일 32.9%, 중국 30.4% 등이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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