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 엘에이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교내에서 수차례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steban Torres High School의 East L.A. Performing Arts Magnet의 교장, 존 에드워드 에스코에스타 (John Edward Estoesta)는 부임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있다.
그는 교내 복도에 설치된 거울을 제거하라며 그 이유로 여학생들이 거울로 자신의 외모를 확인하는 것이 남학생들에게 성적인 시그널이라는 착각을 줄 수 있고 이는 “마약 사용과 강간“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학생들 앞에서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동성애 차별적 발언을 일삼았으며 여학생들을 향한 부적절한 제스처와 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에스코에스타 교장의 이같은 행동과 발언은 학생들 사이에 반항을 일으켰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걸어나가거나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시위해왔다.
현재 에스코에스타 교장은 강제 휴가에 들어갔으며 LA통합교육구는 2023-24년 신임 교장 부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