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쓰레기통에 갓 태어난 아기를 버린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풀러튼 경찰국은 9일 오후 3시 30분, 풀러튼 900 블럭 웨스트 오렌지트롭 애비뉴에 위치한 셰브론 주유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생아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이 아기의 부모는 현장에 없었고 아기가 주유소 화장실에서 태어났는지 다른 곳에서 태어난 후 여기서 버려졌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아기의 엄마는 풀러튼의 베니사 말도나도(Venissa Maldonado. 25)로 밝혀졌고, 말도나도는 10일 새벽 1시 45분 경 400 블럭 웨스트 오렌지트롭 애비뉴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말도나도는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중범죄 혐의를 받고있다. 말도나도에 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제보는 형사 마커스 샌즈 전화 714-738-5361로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1월 캘리포니아 주법으로 통과된 Safely Surrendered Baby Law는 원하지 않거나 키울 수 없는 상황에 태어난 신생아를 출생 72시간 내에 양육권을 포기할 경우 양육 책임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생아를 인근 병원이나 소방서 등 카운티 정부에서 인정한 안전한 장소에 맡겨야 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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