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가 LA시 내 모든 렌트 유닛에 에어컨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여름 시즌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시기에 응급실을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있다며 이에 대비해 에어컨 설치 의무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모든 건물주나 건물 관리인들은 렌트 유닛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
시검찰과 시주택국에 대해서는 렌트 건물에 충분한 냉방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수정할 것도 권고됐다.
한편 많은 건물주들은 이번 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재정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건물주들은 세입자들에게 쿨링 센터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등의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건물주들은 에어컨 설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소유 건물을 매각해야 하는 실정에 놓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의회는 시 정부내 관련 기관들의 의견과 대체 방안을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