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가 21일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4중 추돌교통 사고에 휘말렸다.
21일 KTLA방송은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가 운전하던 GMC 유컨 대형 SUV 차량과 프리우스 차량이 충돌하는 등 차량 4대가 연루된 충돌사고로 여성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슈워제네거 차량이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빨간 불이 켜진 상태에서 회전을 시도하다 빨간 색 프리우스 차량을 충돌하면서 다른 2대의 차량들도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컨 SUV의 바퀴 한쪽이 프리우스 차량 위로 후 올라간 뒤 차는 멈춰섰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슈워제네거는 다치지 않았고, 부상은 당한 여성도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슈워제네거는 다치지 않았고, 현장에 머무르면서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고 수습에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대변인은 “슈워제네거는 무사하다. 그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것은 다친 여성의 상태”라고 말했다.
LA 경찰국은 사건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알코올이나 약물이 이번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의심되지 않는다”며 음주 사고 등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