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다
지난 2021년 12월 처음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 무대에서 독재 국가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고 기술 및 디지털 영역 대응 및 부패 방지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차 회의에는 100개국 이상 정상이 참석했으며, 이번 제2차 회의에는 약 120개 국가가 초청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공동 개최한 회의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전 세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6억9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금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을 지원하고, 부패와 싸우며, 인권을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식 공동성명에서 “피지배자들의 동의에 뿌리를 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통치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근본적인 의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마크 뤼터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충격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이 단독으로 주최해 중국과 러시아의 대사들이 1차 정상회의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한국, 잠비아 등 4개 공동 개최국을 모집했다 .
차기 3차 회의는 한국이 주최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한국이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host)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이 2021년 미국 주최로 열린 1차 회의에 참여하고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2차 회의에 공동주최국(co-host)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차기 회의를 직접 주최키로 한 것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