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이번주 1조달러 인프라 법안 통과시킬 것”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26일 이번주 1조달러(약 1조1778억원)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에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만 말하겠다”며 “표가 없는 법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다. 날짜를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내 분열을 야기한 3조5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 상원을 통과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나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의 3조5000억달러 규모 지출안을 놓고 민주당 내 이견이 나오고 있다.
진보파 의원들은 함께 통과시키자고 주장하는 반면, 온건파는 1조달러 법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공화당과의 갈등도 더욱 난처하게 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당초 27일 표결을 공언했으나 연기가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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