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 프리웨이에서 달아나는 소와 뒤쫓는 카우보이 사이에 영화 같은 활극이 펼쳐졌다.
23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시간주 홀리의 75번 프리웨이에서 목장에서 뛰쳐나온 암소가 질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시간주 경찰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말에 탄 카우보이가 고속도로에서 달아나는 소를 쫓는 장면에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익숙한 배경음악을 깔아놓았다.
경찰은 오후 2시50분쯤 요청을 받고 교통 통제에 나섰다.
And we know that if there are no pictures or video it didn’t happen…. pic.twitter.com/9QLgwciYAs
— MSP Second District (@mspmetrodet) May 22, 2023
경찰은 목장에서 탈출한 소가 75번 도로로 진입했고 올가미를 든 카우보이와 4륜 구동차 등이 소를 추적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고속도로 남북 방면을 통제하는 동안 소를 포획하는 작전이 전개됐다.
영상의 끝부분에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소는 4륜 구동차가 앞을 막자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고 말에 탄 카우보이가 손에 든 밧줄 올가미를 던져 소의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웃기는 활극 끝에 결국 소를 잡아 고속도로에서 끌어냈다”며 “소에게 벌금을 물리진 않았고 소는 목장으로 돌아가 다른 가축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통제는 곧바로 풀렸고 소는 무사히 목장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