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의 한 경찰서에서 경관의 점심 도시락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있는 K-9 탐지견의 머그샷이 화제다.
미시간 와이언도트 경찰국은 K-9 Ice가 경찰서 내 브레이크룸에서 한 경관의 도시락을 훔쳐먹은 혐의를 받고있다며 해당 개의 머그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경관은 브레이크룸에서 점심을 먹던 도중 긴급 출동으로 인해 점심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비웠고, 돌아온 후 Ice가 입맛을 다시며 브레이크룸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관의 점심은 모두 사라져있었다. 경찰국은 Ice가 묵언의 권리를 들먹이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있다고도 전했다.
또한 Ice는 이전에도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 전과가 있으며 다른 경관들 역시 Ice에게 손에 들고있던 음식을 빼앗긴 적이 종종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훔치는 행위는 범죄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잘못된 행위라고 덧붙였다.
경관들의 장난스러운 Ice에 제기한 기소에 Ice를 옹호하는 18,000여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국은 수십명의 변호사들이 Ice 변호에 나서고 있고, 범행을 담은 영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Ice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반응했다.
이에 따라 Ice는 어떠한 내부 벌칙이나 범죄 혐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또 Ice가 배가 고팠을 것으로 생각돼 특별 샌드위치를 제공했다며 Ice와 샌드위치 사진도 함께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