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은행 강도로 오해받아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쿠글러 감독은 지난 1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틀란타 지점에서 은행 강도로 의심받아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쿠글러 감독이 지난 1월 해당 은행을 방문해, 은행원에게 “내 계좌에서 1만 2,000달러를 인출하고 싶다”는 쪽지를 건넸고, 은행원이 이를 은행 강도의 행각으로 오해했다고 밝혔다. 은행원은 즉시 경보를 울렸고, 쿠글러 감독은 그 자리에서 수갑에 채워지며 체포됐다. 애틀란타 경찰은 쿠글러 감독의 신원을 조회했고 오해인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풀려났다.
쿠글러 감독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결코 벌어져서는 안될 상황이 일어났다”고 전했지만, 은행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측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고, 쿠글러 감독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