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재 진압도 인공지능(AI) 시대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이 산불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한다.
이 계획은 샌디에이고 대학의 경보 프로그램과 협력해 시범 프로그램으로 일단 시행될 예정이다.
AI 프로그램은 주 전역에 설치된 1,039대의 카메라를 모니터링해 연기 등 기존의 영상과의 다른 이상 유무를 찾아내 잠재적인 산불 및 기타 자연 재해에 대해 보고하게 된다.
이번 캘리포니아 소방국의 AI 시스템 도입은 전세계 최초로 기록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두 달 전 128건의 산불과 자연재해 사건을 911에 신고가 들어온 것 보다 일찍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알렸고, 이 가운데 77건이 화재로 확인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4년동안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350만달러 이상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