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가 1년 반만의 대면수업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통합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일주일이 잘 지나갔다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곳곳에서 일단 일주일은 잘 보냈다는 평가가 더 많다.
학교에서의 학생들간의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그리고 보완된 환기 시스템 등이 지난 일주일동안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어 왔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무료 급식 시스템도 잘 활용되고 있고,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 저녁과 아침까지 제공되면서 아이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은 발생했다.
몇몇 학교의 클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학생이 나와 다음 주 한 주를 격리하게 되는 등 곳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피해는 드러났다.
또한 LA 통합교육구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 김씨는 ‘데일리패스‘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데일리패스’에는 두가지 질문이 있는데 하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있는가?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가? 두가지 질문인데 하나마나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정해진 답이며, 자세히 아이들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학년 학생들의 애프터스쿨 문제도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학년 애프터스쿨이 제공되지 않아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가을학기가 개학하면서 많은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인해 임시 방학(5~10일)을 실시하고, 상당수 학생들이 격리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학기가 시작하면서 더 확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속에 일단 LA 통합교육구는 일주일을 보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