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클리블랜드에서 주말에 뜰에서 총을 쏘지 말아달라고 항의한 옆집 주민에게 처들어가 5명을 총기난사로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실은 용의자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8)를 2일 오후 7시 경 범행 현장에서 약 32km 떨어진 한 가정의 세탁물 더미 아래에서 숨어있는 것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오로페사는 5건의 살인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히고, 5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달 26일 밤 도보로 도주한 오로페사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위험한 무장범이라고 샌 하신토 경찰이 밝혔다.
나흘 동안 250명의 수색요원들이 투입돼 도시 곳곳을 수색했으며, 8만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렸었다.
또 그의 집에서 멕시코 아이디가 발견됐고, 국토안보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이후 4번의 불법입국으로 추방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때마다 다시 미국으로 입국했고, 결국 이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이게 된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주말이면 이웃집에서 술파티 중 총기를 발사해 주민들간에 자주 시비가 일어난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웃들은 전에도 여러 차례 그가 총기를 발사해서 당국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5년 전 쯤 이 지역으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한 주민들은 모두 온두라스 주민들로 알려졌고, 온두라스 정부 관계자는 희생자 중 4명의 유해가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의 유해는 여동생과 남편의 요청에 따라 미국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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