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라스베가스에 고속철도를 건설할 예정인 브라이트라인 웨스트(Brightline West)가 열차 제작사를 선정했다.
Brightline West는 새크라멘토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제조사인 지멘스 모빌리티를 고속철도 사업의 열차 제공 업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멘스는 이미 과거에 Brightline West과 파트너십을 맺고 마이애미와 플로리다 올랜도를 연결하는 동부지역의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열차를 공급한 바 있다.
Brightline West은 2028년 LA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완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완공 시간에 맞춰 지멘스의 고속열차가 네바다주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Brightline West는 지멘스로 부터 10대의 고속열차를 인수할 예정이며 열차는 최대 시속 220마일 까지 도달할 수 있는 무공해 전기 열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열차는 최종 설계에 따라 430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7량짜리 열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멘스는 또 열차에 대해 30년간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수리를 제공하며 수리, 정비 센터는 네바다주에 설치될 예정이다.
LA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을 4월부터 시작됐고, 2028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가져오고 미국의 대기오염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LA(인랜드 엠파이어)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218마일의 철도노선을 통해 편도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15번 프리웨이도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워 질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LA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에 바이든 행정부가 6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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