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이 참여하는 38회 LA 마라톤이 19일 LA 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LA 마라톤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센추리 시티 애비뉴 오브 스타스(Avenue of the stars)에서 마무리 되는 26.2마일의 코스다.
LA 마라톤은 오전 6시 30분 휠체어 레이스를 시작으로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그리고 이벤트 마라톤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다저스구장에서 출발하는 건각들은 LA 다운타운을 거쳐 차이나타운, 올베라 스트리트, 리틀 도쿄, 헐리욷,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드 등 LA 지역의 명소를 두루 거치게 된다.
이번 LA 마라톤 코스는 다운타운에서 부터 할리웃을 지나 베벌리힐스를 거치게 돼 해당 지역은 전면적인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다만 한인타운 지역은 마라톤 코스에서 제외된다.
교통통제는 마라톤 구간을 포함해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과 다운타운, 할리웃,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등에서 이날 새벽 4시 부터 시작된다.
LA시 교통국은 새벽 4시부터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 청소가 끝나는 이날 오후까지 마라톤 전 구간은 물론 인근 지역 도로의 차량 통행과 도로 주차가 금지한다.
마라톤 코스 지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버스도 우회 운행된다.
피니시라인이 설치되는 센추리시티 팍(2,000 Avenue of the Stars, LA)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관람객들은
인근 주차장(2049 Century Park East parking garage)을 유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A 마라톤은 전세계에 생중계 되는 만큼 코스 기획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다. LA를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거리 등을 포함시키기 위해 상당히 노력을 기울인다.
당초 LA 마라톤은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을 거쳐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한인타운의 역사를 알려주고, 해설자 등 중계진들이 한인 이민역사를 짧게 나마 소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한인타운 교회의 목사연합은 마라톤이 개최되는 일요일에 한인타운 한복판을 막기 때문에 교인들이 교회에 올 수 없다며 LA 마라톤 조직위원회에 수년간 한인타운을 마라톤 코스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청원을 하고 교인들의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의 노력을 펼쳐 지금 LA 마라톤 코스에서 한인타운은 제외됐다.
자세한 코스 지도와 교통통제 정보 및 관련 내용은 LA 마라톤 공식 웹사이트(www.la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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