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상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강간 및 성폭행을 일삼아온 연쇄 강간범이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나이 30세의 딥 케탄 보라(Deep Ketan Vora)는 7일 월요일 인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LA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보라는 두건의 강제 강간, 사기 징역, 협박, 사기, 성폭행을 위한 납치,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오렌지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보라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 사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만난 3명의 여성을 공격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을 자신이 거주하지 않고 있는 터스틴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수영장과 자쿠지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어바인의 한 호텔에서 행한 또 한건의 범행에서는 피해 여성을 바닥에 강제로 눕힌채 강간했고, 이후 호텔방을 빠져나가려던 피해 여성의 발목을 잡아채 무력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는 두 군데의 장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으며 범행 이후 피해 여성을 레스토랑에 버려두고 오기도 했다.
이어 올해 9월에는 온라인 데이트 웹사이트에서 만난 세번째 여성을 터스틴 아파트의 자쿠지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라는 데이팅 앱에서 “제이(Jay)”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보라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며 12월 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모든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137년형에 처하게 된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터스틴 경찰은 추가 범행에 따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라와 관련한 피해자나 제보 사항이 있는 경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4) 573-3249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