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범행수법도 상당히 대범하다. 백주대낮에 일행인 듯 노인들에게 접근해 노인들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범죄가 글렌데일 지역 곳곳에서 발생해 글렌데일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글렌데일 경찰에 따르면 집앞에서 한가로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노인의 앞에 한 차량이 멈춰서 길을 물어보는 첫 한다고 한다.
이후 용의자들은 이야기를 시작한 노인들에게 접근해 포옹을 하는 등 신체 접촉을 통해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나 목걸이 그리고 반지 등 귀금속등을 빼서 달아난다.
이 같은 범죄행각은 최근 3개월간 로스앤젤레스와 글렌데일 지역에서 12건이나 신고됐다.
용의자들은 주로 여성으로 가짜 보석 등을 보여주는 등 환심을 사는 척 하고, 보석을 걸어보라고 하는 등 주위를 산만하게 하다가 소지품을 훔쳐가는 수법이다.
용의자들은 주로 남성이 운전을 하고, 여성들이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때때로 10대 아이도 함께 범행에 동참해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족 모임이거나, 친구들과의 대화인 것 처럼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경찰은 피해를 막기 위해
- 그룹으로 이동할 것
- 간단한 외출시 과도한 악세사리 착용을 하지 말 것
- 늘 주위를 살필 것
- 누군가가 미행하고 있거나 의심가는 차량이 접근할 때 즉각 911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글렌데일 경찰은 용의자들의 비디오와 사진을 공개하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또는 신고) 911 또는 818) 548-491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