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지역 한 아파트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아파트는 4월에만 3건의 강도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가 강도들의 표적이 된 것 같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28일 KTLA 보도에 따르면 할리웃 지역 하일랜드와 셀마 애비뉴의 모더라 헐리웃 아파트에서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3건의 강도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이이 아파트에는 파란색 후디를 입은 수상한 남성이 목격된 이후 한 유닛에 강도가 들어 2,000달러 상당의 가방과 에어팟 등의 고가 소지품과 크레딧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주민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크레딧카드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용의자는 1,000달러를 결제한 상태였다.
이날 목격된 남성은 이후에도 이 아파트에서 두 차례 이상 목격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25일에는 인근 다른 아파트를, 27일에는 모더라 헐리웃 아파트의 다른 유닛을 침입하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피해를 당한 주민은 이후 아파트에서 이 남성을 목격한 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는 재빠르게 현장에서 도주했다.
아파트측은 주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또 다른 강도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집에 있을 때는 문을 반드시 잠그고 집을 비울 때 역시 문을 꼭 잠글 것”을 당부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