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유공장들이 더 비싼 개솔린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어 앞으로 수 주일간 개솔린 비용은 추가 폭등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자동차클럽에 따르면 LA 지역에서는 일반 무연 개솔린 1갤런이 5센트 상승, 4달러 72센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AA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와 벤츄라 카운티도 이날 4달러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은 평균 리버사이드에서 4.63달러, 샌버나디노에서 4.67달러, 샌디에고에서 4.66달러, 산타바바라에서 4.67달러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에서 개솔린이 가장 비싼 지역은 모노 카운티로 4일 평균 5달러 50센트를 나타냈다.
AAA에 따르면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정유업체들이 값싼 겨울용 블렌드에서 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클럽측은 “정유공장들이 지난 달 31일부터 남가주 개스파이프라인으로 더 비싼 ‘여름 혼합’ 개솔린을 선적하기 시작했으며, 유가는 세계 긴장과 OPEC 우려로 인해 지난 달 배럴당 10달러 이상 상승했다”고 가격 급등 이유를 설명했다.
자동차클럽측은 가격 급등세가 앞으로 수 주간 이어질 수 있어 기록적으로 비싼 개솔린 가격이 나타날 것으로 경고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