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구나 비치가 8일부터 재개장 했다.
오렌지카운티 헌팅턴 비치의 기름 유출 사고로 해변가를 모두 폐쇄한 뒤 처음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모래사장에만 들어갈 수 있다.
바닷가에서는 여전히 기름띠 제거작업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바닷가 입수는 여전히 금지되며 단속도 이어진다.
라구나 비치의 재개장한 해변은 알리소 비치, 라구나 로열 비치, 테이블 록 비치, 사우전스 스텝스 비치, 웨스트 스트리드 비치(Aliso Beach, Laguna Royale Beach, Table Rock Beach, Thousand Steps Beach and West Street Beach) 등이 포함된다.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래 인근만 개장하는게 무슨 의미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안가를 따라 조깅을 할 수 있고, 관광객들을 맞을 수 있다고 라구나 비치 측은 밝혔다.
한편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기름이 보일 경우 절대 접촉하지 말 것과, 기름으로 뒤덮힌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경우 즉각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또 남가주 해안에서의 어업 폐쇄령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며 낚시나 조개류 채취 금지도 이어진다.
야생동물신고 1-877-823-6926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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