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학생들은 모든 메트로 버스와 전철을 무제한,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1일 LA 메트로와 LA 통합교육구가 LA 카운티 학생들의 메트로 무료 승차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학생들에게 무제한 무료 메트로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AUSD 산하 각급학교 재학생들 뿐 아니라 LA카운티 학교 재학생들은 메트로 버스와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TK-12학년 학생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로 메트로는 해당 학생들에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탭카드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LAUSD는 향후 2년 동안 연간 약 14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무료 탑승이 가능한 범위는 모든 Metro 운영 교통 수단뿐 아니라 Culver City, Norwalk, Montebello, Santa Monica 및 Downtown Area Short Hop에서 운행하는 대중 교통 수단도 이용할 수 있다.
메트로의 학생 무료 탑승 계획은 Metro의 ‘무료 대중교통 이니셔티브’ 중 1단계에서는 Metro와 협력하는 학교 또는 학군의 K-12 및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게 무료 승차를 제공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2020년 8월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저소득측 주민들을 돕기위해 시작된 것이다.
2019년 Metro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간 소득이 $39,450 미만인 저소득 거주자가 Metro 이용객의 약 70%를 차지한다.
LAUSD Megan K. Reilly 교육감 대행은 이날 성명에서 “모든 LAUSD 학생의 손에 무료 Metro TAP 카드를 제공하는 것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무료 교통편 제공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학생들의 세계관을 확장할 것이며 인턴십, 취업 및 기타 의미 있는 경험과 가까운 이웃 외부의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같은 추가 교육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학생들에게 대중 교통 시스템에 무료로 공평한 접근을 제공하면 학교 출석률이 높아지고 이동성과 건강을 개선하며 교통 혼잡도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메트로를 직접 이용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성명에서 “교통비가 우리 학생들의 기회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우리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는 특권이 아니라 권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트로와 LA시는 앞으로 메트로 대중교통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무료 승차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저소득층.K-12학년, 버스 전철 무료화..2022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