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1건에 불과해 코로나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LA카운티가 최근 5일 연속 1000명대 감염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13일 10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6월 13일의 5일 평균 신규 확진자 201건과 비교해 50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양성반응률도 한 달전에 비해 거의 700% 치솟았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달 LA카운티의 양성반응률은 0.5%에 그쳤으나 이날 양성 반응률이 3.4%를 기록해 거의 7배나 치솟았다.
이날 현재 LA 카운티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125만 9,772명이며 사망자는 총 2만4,554명이다.
이날 보고된 12명의 새로운 사망자 중 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4명은 65세에서 79세 사이, 1명은 50세에서 64세 사이였다.
현재 COVID-19로 입원 중인 사람은 376명이며 이 중 23%가 중환자실(ICU)에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 테스트를 받은 받은 사람은 7,12만6,000명이며 이중 16%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던 노숙자들의 감염은 최근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자 중 감염 사례는 지난 12월 주간 최대 630건까지 증가했으나 이번 주에는 50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노숙자들 중 코로나 감염자는 7,420명으로 집계됐고 이들 중 215명 코로나로 사망했다.
한편, 보건국은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12세 이상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번 주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학교에 따라 학기 초까지 2회차까지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