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권총강도에게 총격 피살된 한인 테리야끼 식당 업주 김한수씨는 가수 샘김씨의 부친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가수 김씨의 아버지는 지난 14일 시애틀에서 발생한 한인 테리야끼 식당 3인조 권총강도 사건으로 총에 맞아 숨진 한인 업주 김한수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한수씨는 시애틀 남부지역 레이니어 애비뉴와 월든 스트릿에서 ‘레이니어 테리야끼’라는 식당을 운영하다 지난 14일 식당에 침입한 3인조 복면 권총 강도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강도들은 김씨의 가슴에 총을 쏜 뒤 현금을 강탈, 밖에서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식당에는 김한수씨의 딸이 있었으며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한인매체 ‘시애틀 한인 뉴스넷’에 따르면 샘김씨는 지난 24일 시애틀에서 열린 아버지 창례식에 참석했다.
이날 장례식에서 샘김씨는 원래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인 ‘돈 워리'(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헌정해 장례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샘김의 부친상에 마음 깊이 애도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샘김은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2016년 미니음반 ‘아이 앰 샘'(I AM SAM)으로 데뷔했다.
관련기사 50대 한인 식당 업주, 3인조 복면강도 쏜 총에 피살..딸 보는 앞에서 총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