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지 만 120년이 된 13일 한인 이민 120주년과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이날 LA 한인회관에는 한인 사회 각계 인사들과 LA 정관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보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현기 행사를 갖고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오전 9시 LA 한인회관에는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존 리 LA 시의원, 헤드 허트 시의원, 올림픽 경찰서장, LA 총영사, 미주 한인 재단 이병만 LA 회장,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김준배 광복회 미 서부지회장 등이 모여 함께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현기 행사를 했다.
The Korean American Day celebration at KAFLA pic.twitter.com/jTt6knGJYw
— K-NewsLA (@k_newsla) January 14, 2023
이 자리에서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이민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회는 이민선조들의 뼈를 깎는 고통과 노력으로 일궈낸 한인 커뮤니티의 성과와 업적을 발판 삼아 앞으로 이민 20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라며 “LA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한인 이민 2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한인 LA 시의원인 존 리 시의원은 “코리언 아메리칸이라는 자긍심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120년 이땅에 첫 발을 내디디며 과감한 도전을 시작했던 이민선조들을 기억하면서 LA 한인사회가 미국 사회에 당당한 주류로 나아갈 수있도록 할 수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기식 행사에는 123 프리스쿨 한인 어린이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나와 뜻 깊은 날을 함께 축하했다.
현기식에 이어 LA시의회에서는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결의안이 선포됐고, 존 리 시의원이 제임스 안 회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도 이날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결의안 SCR 10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과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 발의한 것이다.
Happy Korean American Day! Today we’re celebrating 120 years since the arrival of the very first Korean immigrants. As the only Korean American Legislator in Sacramento, I’m so proud to honor the contributions, tenacity, and progress of Korean Americans both past and present.🇺🇸🇰🇷 pic.twitter.com/EdxvMormAE
— Senator Dave Min (@SenDaveMin) January 13, 2023
데이브 민 상원의원은 “오늘은 120년전 미주지역에 첫발을 내린 한국 이민자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과거와 현재의 미주 한인들의 기여, 집념 그리고 발전상에 경의를 표한다.”며 “가주 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미국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미주한인의 날을 주의회가 인정하고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에서 한인들을 대표하는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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