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고용개발국(EDD)이 한국어 등 3개 언어를 전화 서비스 대상 언어로 추가할 예정이어서 실업수당 신청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인들이 불편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8일 EDD는 연방 노동부로부터 연방 평등기금 910만달러를 받게 됐다며 이 기금을 한국어 등 3개 소수계 언어 사용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DD는 한국어를 비롯해 아르메니아어, 타갈로그어 등 3개 언어를 전화서비스 대상 언어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어 전용 전화라인이 개설되면 실업수당을 받는 한인들이 이 전화라인을 통해 실업수당을 신청하거나 관련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EDD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EDD는 연방 노동부로 부터 받은 기금으로 한국어 등 6개 언어로된 실업수당 온라인 포탈 사이트를 설치해 소수계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