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이 마비됐다.
연일 계속되는 총격사건, 강 절도 사건이 아닌 10대 20대들의 젊음의 열기로 마비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열리지 않았던 세계 최대의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19일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수많은 한류팬들이 다운타운을 찾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K-POP 스타의 옷을 똑같이 따라 입은 것은 물론, 똑같이 춤을 추거나 같이 사진을 찍는 등 열기는 하루 종일 이어졌다.
KTLA 등 주류 방송의 리포터들도 매일 절도현장과 사건 사고 현장을 취재하던 딱딱한 모습에서 주말 저녁 뉴스에서는 케이콘 관련소식을 전하면서 만면이 웃음을 가득 머금도 소식을 전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컨벤션 센터에서는 함께 춤추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고, 최근 유튜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콘텐츠와 관련된 부스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콘 LA 콘서트 10주년을 맞아 많은 K-Pop 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케이콘은 K-Pop 콘서트 뿐 아니라, 음식과 뷰티, 그리고 한국 캐릭터등 한국 문화를 총 망라하고 있다.
19일에는 K팝 신인과 중소기획사들이 꾸미는 미니 콘서트를 펼치고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20일(토)에는 에이티즈, 크래비티, 엔하이픈, 있지, 케플러, 라인썸, 스트레이키즈가 무대에 오른다.
21일(일)은 JO1, 이달의소녀, 엔시티드림, 엔믹스,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더보이즈, TO1, 우주소녀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크렙토 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2012년 어바인에서 시작된 케이콘 행사는 이제 전세계를 돌며 펼쳐지는 한국문화 페스티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케이콘 행사에는 5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판촉전과 전시회가 사흘간 컨벤션센터에서 함께 개최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