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LA 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저마다 한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억만장자 릭 카루소 후보가 30일 LA 한인회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한인회는 방문한 카루소 후보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LA의 홈리스 문제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LA 범죄 증가 등 치안 문제를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숙자 위기와 관련, 카루소 후보는 노숙자용 셸터 침상을 1년 이내에 3만개를 확보해 위기 사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급증하고 있는 LA 범죄 증가와 치안 악화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력을 대폭 증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카루소 후보는 신규 경찰인력 1500명을 추가 확보해 현재 9,700명인 LA경찰국 경관 인원을 1만 1,200명으로 증원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한인회를 방문해 영 김 이사장과 제임스 안 회장을 만난 카루소 후보는 “나는 후보들 중 가장 비즈니스 친화적인 후보”라며 “내가 시장이 되면 한인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도록 시정부가 할 수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루소 후보는 LA의 대표적인 유명 쇼핑몰인 ‘더 그로브’을 개발한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이다.
당초 공화당 지지자로 알려졌으나 지난 1월 무소속에서 당적을 민주당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A 한인회에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방문해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했고 가장 유력한 시장 후보로 꼽히는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도 한인회를 찾아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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