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14일 LA 한인회를 방문해 자신의 주요 공약과 정책을 한인 사회에 설명했다.
이날 한인회를 방문해 제임스 안 한인회장, 스티브 강 한인회 부회장 등과 기자회견을 가진 배스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최우선을 노숙자 문제와 치안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당선 시 노숙자 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는 배스 의원은 자신이 시장이 되면 노숙자 1만 5천명에게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구 세인트 빈센트병원 등 활용 가능할 시설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또 배스 의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LA시의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경찰력을 일선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행정업부는 비경찰인력에게 맡기고 경찰은 범죄대처를 위해 현장에 모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스 의원은 과거 자신이 한인타운에 거주한 적이 있고, 주하원의원 시절 한인타운이 지역구였다고 소개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캐런 배스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고,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도 꼽힐 만큼 민주당내에서 신망을 받고 있는 의원으로 흑인 연방 의원 코커스 대표를 맡고 있다.
배스 의원은 현재 흑인 커뮤니티의 절대적인 지지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여러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고 있어 LA에 첫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6월 LA 시장 선거전에는 지난 주 억만장자 릭 카루소가 출마를 선언해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케빈 드 레언 시의원, 마이클 퓨어 시검사장, 캐런 배스 시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혀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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