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가장 심각한 텐트촌이었던 4가와 버질의 텐트촌 철거가 시작됐다.
이 지역의 홈리스 텐트 촌은 텐트촌을 넘어서 기둥이 세워지는 등 판자촌을 스스로 형성하기 직전이었다. 이들이 공동 생활이 이어지면서 마역과 매춘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신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시 당국은 이 지역을 오랫동안 방치해 뒀었다.
심지어 이 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인데다가 왕래도 잦은 길이어서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인근 상가나 타지역 주민들의 신고도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때문에 샤토 레크레이션 센터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아파트 입주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피해를 당할 까 주차를 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한 입주자도 있었다.
또 샤토 레크레이션 센터내에서 방과 후 농구 수업 등을 하거나, 테니스 장에서 테니스 수업을 하던 학생들은 대부분 장소를 LA 하이스쿨 인근의 테니스 코트나 다른 곳으로 장소를 바꿔야만 했다.
LA 시 당국의 노숙자촌 철거 정책에 따라 LA 시내 노숙자 철거가 시작됐지만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프리웨이 출구나, 공원 인근의 노숙자 텐트를 철거해도 2~3일 안에 노숙자들이 다시 몰려들기 때문에 텐트촌 철거 이후의 노숙자 관리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