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차량이 노스리지에서 이중 추돌 사고를 내 무고한 시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이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의하면 16일 새벽 한시 경 LAPD 경관들이 무장한 용의자들이 탑승한 어두운 색의 SUV를 추격하던 중 로스코 블루버드와 린들리 애비뉴 인근에서 용의자의 SUV가 주행 중이던 검은색 세단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LA카운티 검시국에 의하면 사망자의 신원은 리시다 출신의 19세 에릭 바보사-구아다도로 밝혀졌다.
SUV에 타고 있던 두명의 용의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이중 1명은 경찰의 달리기 추격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여전히 나머지 1명의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바보사-구아다도의 사망으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경찰와의 추격전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들은 5명이 됐다.
지난 1월 31일에는 파노라마 시티에서 두명의 무고한 시민이 경찰과 도난 픽업트럭의 추격전 끝에 숨졌고 2월 5일에는 린우드와 사우스 게이트 인근에서 한 부부가 역시 컨버터 절도범들과 경찰과의 추격전으로 인해 사망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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