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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 CEO는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사(KKR)의 공동 CEO 한인 조셉 배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영사로 꼽히는 거대 기업으로 한인 조셉 배씨 한국명 배용범씨가 공동 최고경영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일 기업정보업체 마이로그IQ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배씨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5억5964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미국 기업 CEO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앤디 재시 아마존 CEO의 2억1270만달러, 팻 겔싱어 인텔 CEO 1억7859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이다.
미 기업 최고 연봉 CEO 1위와 2위 모두 KKR에서 나왔다..
조셉 배씨에 이어 두번째 연봉이 높은 CEO는 배씨와 함께 KKR 공동 최고운영자로 재직 중인 스콧 너탤 CEO로 지난해 5억2314만달러를 받았다.
월스트릿 저널은 배씨의 연봉은 기업의 장기 성과와 연동돼 있어 아직 지급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KKR측은 “대부분의 보상이 ‘성과 기반 주식’이어서, 주가가 올라야 보수를 완전히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배씨는 지난해 10월 KKR 공동 창업자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가 물러나자 너탤과 함께 CEO 자리에 올랐다.
세 살 때 화학 연구원인 아버지와 선교사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 온 이민 1.5세이다.
뉴저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하버드대에 진학해 우등으로 졸업했다. 이후 골드만삭스를 거쳐 1996년 KKR에 입사해 공동 CEO까지 승승장구했다.
지난 2009년 KKR이 한국의 오비맥주를 18억달러에 인수해 2014년 AB인베브에 58억달러에 되팔아 막대한 차익을 남긴 대규모 거래를 주도한 장본인이 바로 배씨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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