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24일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미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후 3시18분 현재 비트코인은 1450.86달러(3.86%) 오른 3만908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9.30달러(2.68%) 상승한 2696.26달러에 거래 중이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 때 8% 넘게 빠졌다가 반등했다. 3만4702.18달러에 거래돼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7% 이상 내려간 2436달러에 거래됐다가 현재 상승한 상태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했던 건 러시아가 이날 새벽 우크라에 대한 군사행동을 개시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암호화폐는 주식 등 다른 위험자산 움직임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초 6만9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때 대비 현재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비제이 아이야르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2만9000달러 최저치를 보일 수 있다면서 그 이상을 유지하면 올해 말 최고치를 경신하고, 반대로 그 이하로 떨어지면 2만 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