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포인트(0.25%) 오른 3만6488.63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6.71포인트(0.14%) 뛴 4793.06로 장을 닫았다. 올해만 70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10%) 내린 1만5766.2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산타클로스 랠리’를 기대하며 증시 관련 현안에 주목했다.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첫 번째, 두 번째 거래일은 보통 매년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를 산타클로스 랠리로 부른다.
특히 삼성이 미국의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을 인수하려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미국 시장에 전해지며 약 9.5% 급등하며 S&P 500 상승을 이끌었다.
월그린과 나이키, 홈디포는 각각 1% 이상 상승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5000명에 달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행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2.6%, 유나이티드항공은 1.9% 밀렸다. 보잉의 주가도 1.2% 내렸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 등 크루즈 관련주도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웃돌면서 고성장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금리 상승이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성장주가 타격을 받는다. 반도체 관련주인 AMD는 3.2%나 떨어졌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전장 대비 0.35포인트(1.16%) 내린 29.89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4% 내린 4만7165.2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