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임금이 동시에 급격히 오르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같은 인식과 반대되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상승한 선진국의 22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동력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임금과 인플레이션은 서로 다른 요인에 의해 상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임금은 노동인구 비중이 상승에 영향을 줬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은 그동안 억눌려왔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면서 발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임금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대로 임금이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고 IMF는 말했다.
아울러,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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