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계속 싸우도록 강요하려는 시도로서 전쟁을 도발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평화 프로세스의 궤도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방해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제 미디어 그룹인 로시야 세고드냐와 RT TV 채널의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러시아는 독일의 타우루스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베를린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독일군이 독일 무기로 모스크바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베를린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논의가 모스크바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썼다.
앞서 메르츠 총리는 26일 독일 방송 WDR이 베를린에서 주관한 유로파포럼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무기에 더 이상 사거리 제한은 없다”며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사거리 500km로 독일이 그동안 제공을 거부해 온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공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타우러스는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 300㎞, 영국·프랑스의 스톰섀도/스칼프(SCALP) 250㎞보다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