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과야킬 시에 있는 리토랄 교도소에서 5일 밤부터 시작된 갱단들의 충돌로 처음 58명으로 발표됐던 사망자 수가 68명에 이르렀다고 13일 주법무장관 사무실이 발표했다.
과야스주 정부와 경찰이 58명 사망 12명 부상으로 발표했던 사상자수는 사망자가 68명으로 늘어났다. 총 700명의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이 교도소 2동에서 일어난 폭동과 폭발물의 폭발 외에도 재소자들이 흉기와 불타는 매트리스를 들고 싸우는 바람에 사상자가 잇따랐다.
경찰은 충돌의 원인이 마약밀매단 사이의 권력다툼 탓이라고 말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다 “이번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국가 보안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갱단끼리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 금년에만 이미 300여명이 숨졌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과야킬 시의 리토랄 교도소에서는 지난 9월 29일에도 포동이 일어나 118명의 재소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는 이 나라 역사상 최악의 교도소 폭동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폭동으로 대통령이 교도소내 폭력방지를 위해서 60일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