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스 USA’ 첼시 크리스트(31)가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이날 오전 7시15분께 뉴욕시 W. 42번가 350번지에 있는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크리스트는 건물 9층에 거주했으며, 29층 테라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트 가족은 성명에서 “참상과 슬픔 속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첼시 죽음을 함께 한다”며 “그녀의 위대한 빛은 아름다움과 힘으로 세계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이라고 애도했다. “첼시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 미스 USA, ‘엑스트라’ 방송 진행자로 일하며 사랑을 구현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했다”며 “딸로서 자매·친구·멘토·동료로서 그녀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크리스트는 2019년 29세에 미스USA 왕관을 썼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같은 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불공평한 판결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는 재소자를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