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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앞둔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 이스라엘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 전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우리에겐 세계 평화가 필요하고 중동에서의 평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7일 전쟁을 시작한 이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휴전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끔찍한 침공이 발생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인질이나 휴전을 위한 조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Legacy media: Trump said Israel must stop the war!
What Trump actually said: “Israel should finish it up and do it quickly” 👇
Amazing how legacy media twists Trump's call for a swift Israeli victory in Gaza into the exact opposite of what he said 🤡pic.twitter.com/1iLhOIlXv5
— Dr. Eli David (@DrEliDavid) March 17, 202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라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피란민들이 모인 라파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동맹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네타냐후 총리 교체를 주장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슈머 원내대표)는 어디서 표가 더 나올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행진을 보고 그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네타냐후 총리가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사살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수개월간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네타냐후 전 총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