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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3일 자신은 “시험관 체외 수정 임신(IVF)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앨라배마주 의회가 이를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앨라배마주 대법원이 냉동 배아도 아기라고 판결함에 따라 시험관 임신 시술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화당 내에서 논란이 벌어진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지도하는 공화당은 강력하게 번영하는 건강한 미국 가정을 항상 지지할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갖기 쉽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연방 대법원이 임신 중절 합법화 판례를 번복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보수 세력에서는 임신 중절 및 시험관 아기 임신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져 왔다. 트럼프는 전국적으로 임신 중절을 금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Trump hilariously mocks Biden getting lost on stage 🤣 pic.twitter.com/eS4ulWJT5l
— Benny Johnson (@bennyjohnson) February 24, 2024
연방대법원의 임신 중절 불법화 판결을 두고 민주당측은 공화당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고 공격하면서 11월 대선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연방대법원 판사 3명을 임명했으며 이들이 임신중절 합법화 폐기 판결에 찬성했었다. 트럼프는 이 판결에 동조하면서도 중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을 것을 우려해 공화당이 임신 중절 금지를 강행하는데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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