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시카고로 가던 암트랙의 여객 열차가 27일 건널목을 막고 있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암트랙은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승객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암트랙 열차에는 243명의 승객들과 승무원 12명 등 총255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가 난 시각은 중부 표준시로 12시 42분이었다고 워싱턴 암트랙 본사의 여객부에서 발표했다.
사고 원인은 철도의 미주리주 멘든 지역의 교차로에서 덤프 트럭이 서 있어서, 이와 충돌한 열차의 기관차 2량과 객차 8 량이 탈선하게 된 것이라고 철도회사측은 밝혔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최소 8대의 구급 헬기가 출동했다고 캔사스 시티 스타지가 보도했다. 구급대는 상당수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일부는 중태라고 이 신문에게 말했다.
구조대는 쓰러진 열차 차량들 위로 사다리를 걸쳐 놓고 다친 승객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현지 KMBC-TV는 보도했다. 환자 이송용 헬기 6대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사고 열차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미래 경영지도자 총회에 참석하러 가던 캔사스주 이스튼의 플레전트 릿지고교 학생들도 타고 있었다고 팀 베잉교장이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치프란 이름의 이 열차편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까지 약 이틀에 걸쳐서 운행하는 열차이다.
사고가 난 멘든은 캔사스시티 북동쪽으로 135km 거리에있는 인구 약 160명의 작은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