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런당 8달러?
USC 마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A. 미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가격이 2026년 말까지 최대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정유 용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생산 능력을 잃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LA 필립스 66 정유소의 폐쇄 예정과 노던 캘리포니아의 발레로 정유소의 가동 중단 계획은 캘리포니아의 정유 생산량을 향후 3년간 21%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미시 교수는 보고서에서 “2025년 4월 23일 휘발유 평균 가격인 갤런당 4.816달러에서 2026년 말까지 갤런당 7.348달러에서 8.435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Mono와 Humboldt와 같은 지역에서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하루에 1,310만 갤런 이상의 휘발유를 소비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는 주에서 필요한 원유의 24% 미만만을 생산한다.
정유소 폐쇄로 인해 하루 660만 갤런에서 1,310만 갤런의 개솔린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EV) 사용 증가로 인해 캘리포니아는 휘발유세를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 주 의원들은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정유소 폐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브라이언 W. 존스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공화당, 샌디에고)는 성명을 통해 “주지사가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주유소에서 충격적인 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8.43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주민은 “이런 기사가 나오면 마치 지금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이 낮은 것 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이미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은 서민들의 생활에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