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한 교육구의 재정담당 이사가 거액의 교육구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주 검찰은 요바린다에 거주하는 올해 53세의 호르헤 아르만도 콘트레라스가 매그놀리아 교육구 재정 담당 이사가 1600만달러 교육구 예산을 횡령해왔다고 밝혔다.
콘트레라스는 M S D 라는 가상인물 앞으로 적은 액수의 교육구 체크를 발행한 뒤 자신이 ATM에서 자신의 계좌로 임금하는 수법으로 그동안 16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콘트레라스는 자신의 사기를 감추기 위해 위조된 은행 명세서를 학교에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콘트레라스는 28일 법정에서 자신이 메그놀리가 교육구에서 1천592만 42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시인했다.
주검찰은 콘트레라스의 요바린다에 있는 짐, BMW 자동차, 57개의 디자이너 가방, 보석, 신발, 그리고 8병의 고급 데킬라 등 약 770만 달러의 개인 및 부동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콘트레라스가 유죄를 인정함에 따려 최대 10년의 연방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공판은 오는 7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사건은 국세청과 교육부 감사실, 그리고 FBI 가 함께 합동 수사하고 있다.
콘트레라스의 횡령액은 미 전국 공교육 시스템에서 공금 횡령 금액으로전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