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브몰 인근 이레혼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했다.
LAPD는 2일 오후 3시 20분경 총격사건을 접수하고 그로브 드라이브와 베벌리 블루버드(Grove Drive and Beverly Boulevard) 이레혼(Erewhon) 마켓 주차장으로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용의자 피해자 모두 현장을 떠난 후 였다.
총격사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여러 남자들이 돈 문제로 주차장에서 다투고 있었고 말다툼이 주차장에서 도로까지 이어지다가 한 사람이 결국 총에 맞고 길가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Shooting at Erewhon parking lot on Beverly Blvd today pic.twitter.com/IS325SgVoA
— Street People of Beverly Hills (@streetpeoplebh) November 3, 2023
이레혼 주차장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주차장에서 두 남성이 언쟁을 시작했고, 주차장에서 빠져 나가려던 SUV 차량에 있던 사람에게까지 시비를 거는 것 같았지만 일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SUV 차량 운전자까지 나와 격한 몸짓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파란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을 밀치자 마자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은 그대로 길에 쓰러졌다.
이후 총격 용의자 흰색 셔츠를 입은 흑인 남성은 다시 주차장으로 뛰어 들어오는 모습이 그대로 주차장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벤츠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용의자를 추정되는 한 흑인 남성은 주차장에서 검은색 람보르기니 세단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은 총격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주차장을 오가는 사람들의 동요는 없었고, 그냥 말싸움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듯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