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8경기 만에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0일 애너하임의 에이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9회말 투런 홈런을 날렸다.
2-5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는 8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상대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4구째 낮은 커브를 ‘골프 스윙’으로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그의 집중력과 타격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 이후 2안타를 더 때려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20승 1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소폭 낮아졌고, 시즌 24타점 22득점째를 올렸다.